용인 산으로간고등어

저는 생선구이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본가 근처에 가성비 최고의 화로 생선구이집이 있어 간혹 방문하고 있어요

 

이번엔 가족 행사가 있어서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용인 산으로간고등어

 

산으로간고등어는 세계 최초 생선구이용 화덕을 개발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가성비를 떠나 먹어본 생선구이 중 가장 맛있을 정도예요

산으로간고등어의 가장 큰 단점은 웨이팅이 굉장히 심하다는 점인데요,

주말에 방문했고 10:50 오픈이었지만 맞춰서 방문했더니 이미 웨이팅이 매우 긴 편이었어요

(09:00부터 이미 웨이팅이 생긴다고 하시더라구요...)

웨이팅이 매우 길기에 입구에 있는 '주문서 작성하는 곳'에서 먼저 인원과 메뉴를 주문해야 대기인수에 등록되요,

메뉴의 경우 입장할때 변경할 수 있다고 하며 인원은 '성인, 미취학, 36개월 이하'로 구분되어 잘 봐야 할 것 같아요

 

1인 1메뉴였고 '36개월 이하'만 1인 1메뉴에서 제외될 수 있었어요

 

인원수에 따라 '4인 이하/5인 이상'으로 구분하여 대기를 등록하고 있었어요

입구 양쪽에 대기 장소가 있으나 앉는 자리를 잡기는 힘든 편이고

후식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있으나 이곳도 대기 장소로 사용되는 것 같더라구요

 

대기번호의 경우 방송으로 크게 안내해주고 계셨고 입구 근처에도, 내부 대기 장소에도 별도 TV로 안내되고 있었어요

내부는 굉장히 넓은 편으로 안쪽에도 확장된 공간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회전이 엄청나게 빠른 편은 아니었어요

 

저희는 총 8인이라 '5인 이상'으로 대기를 걸었고 9번째로 등록되었으며 약 1시간 정도 대기했었어요

 

저희는 총 7개의 메뉴를 주문했어요

 

고등어구이 : 14,000원 (3개)

임연수구이 : 14,000원 (2개)

삼치구이 : 15,000원 (2개)

 

산으로간고등어는 처음 제공되는 모든 밑반찬들이 무한리필로 제공되요!

밑반찬 중 5가지는 직접 만든 수제 반찬 코너에서 셀프로 계속 가져다 먹을 수 있었고

인원이 많지만 계속계속 빠르게 채워지기에 비워져 있는 모습은 못봤어요

 

수제 반찬 코너 옆쪽에 김, 나물, 시래기국 등 추가 셀프 코너도 함께 있었어요

산으로간고등어의 반찬 중 가장 맛있는건 바로 잡채인데요,

반찬 셀프 코너들 가장 끝쪽에 위치해있고 철판으로 직접 만들어주고 계셨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금방 떨어지는데요,

계속계속 만들어주시기에 뜨거운 철판 잡채(?)를 먹어볼 수 있었어요

밑반찬들 셀프 코너 뒷쪽에서 계속해서 생선구이용 화덕에 생선을 굽고 계셨어요

총각김치, 부추무침, 더덕무침 등 밑반찬이 세팅되었고 잡채는 그릇에 직접 가져오면 됐어요

주문한 고등어구이, 임연수구이, 삼치구이도 도착했어요,

화덕에서 계속 굽고 계셨기에 밑반찬 세팅되고 생선구이가 모두 도착할때까지 5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이번에 임연수구이는 처음 먹어봤는데요, 고등어, 삼치와 또 다른 맛이었고 맛있었어요

 

화로에서 구워서인지(?) 모든 생선구이가 정말 촉촉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사실 밑반찬들 생선구이 양도 많고 밑반찬들 무한리필로 가성비도 좋은 편이지만

생선구이 퀄리티는 가성비를 떠나 먹어본 생선구이 중 가장 맛있을 정도예요

 

개인적으로 고등어구이를 좋아하는데 산으로간고등어는 삼치구이가 가장 맛있더라구요ㅎㅎ

밑반찬 중 메인인(?) 잡채도 양배추, 숙주, 부추, 당근 정도로 만들어졌는데 맛있었어요

 

매번 방문하면 잡채만 산더미로 2번 정도는 리필해서 먹는 것 같아요,

무한리필도 좋지만 셀프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눈치를 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ㅎㅎ

각 테이블별로 간장, 와사비, 일회용 종지, 종이컵 등 구비되어 있어 깔끔했어요,

매장이 대기 인원이 너무 많아 북적북적 하지만 세심하게 살펴보면 인테리어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어요ㅎㅎ

화장실 앞에 별도 손 씻는 공간도 있어서 편리했어요,

생선구이집에는 꼭 필요한(?) 공간이라고 생각해요ㅎㅎ

내부 대기 공간에서 후식 커피도 먹을 수 있었어요,

별건 아니지만 커피도 기본 믹스커피 뿐만 아니라 아메리카노도 구비되어있어 세심함이 엿보였어요

입구쪽에서 화덕 고등어구이를 별도 판매도 하고 있었고 그간 판매량이 많았는지 별도 이벤트도 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직접 방문해서 먹은 것 빼고 별도 구매를 해서 먹어보진 않았어요

 

맛도, 가격도 너무 좋은 '산으로간고등어' 지만... 웨이팅이 어마어마한 만큼 주차도 굉장히 힘든 편이예요

 

위치가 주변에 산으로간고등어만 있는 건 아니며 약간 먹자느낌인데

대부분의 주차장을 산으로간고등어에서 사용하다보니 주변 가게들에서 주차 자리 확보하느라 정말 복잡했어요

 

가게 바로 앞쪽에 주차한다는건 거의 불가능해 보였고 먹자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도 매우 어려웠어요

주차 문제로 주변 가게들과 이슈가 있었는지 길 건너편에 산으로간고등어 전용 주차장을 임대하셨더라구요,

산으로간고등어 전용 주차장이라 자리도 넉넉한 편이었고 바로 길 건너편이라 2~3분 위치라 가까운 편이었어요

주차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이 되었지만...

평일이나 주말이나 어마어마한 웨이팅은 방문을 망설이게 하더라구요

 

정말 생선구이가 너무 먹고싶을때 각 잡고 가는 느낌...

 

21:00까지 영업하지만 15:50~17:00은 브레이크타임이고 생선이 떨어지면 일찍 닫기도 한다고 해요

 

웨이팅 때문에 또 언제 방문할까 싶지만 언젠가는 또 방문하게 될 산간고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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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후기

장점 : 생선구이, 밑반찬들 모두 맛있고 가성비도 좋은 편 (+어느정도 해결된 주차 문제)

단점 : 어마어마한 웨이팅... (언제가도 길더라구요)

 

"웨이팅 때문에 다음번에는 포장도 고민해봐야겠어요"